광장의 끝에서 피는 연기
제1장 – 피로 적신 약속비가 내렸다.광장은 오늘도 붉은 연기와 침묵으로 가득했다.도심 한가운데 있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그곳, ‘D-광장’.사람들은 그곳을 **‘죽음의 마켓’**이라 불렀다.그곳에서는 매일 밤, 거래가 이루어진다.권력, 인간, 총, 그리고 죽음.그의 이름은 진우강(陳宇剛).전직 형사, 현직 킬러.과거 조직의 비리를 쫓다 누명을 쓰고 모든 걸 잃었다.“법이 날 버렸다면, 난 법 없이 움직인다.”진우강은 D-광장으로 돌아왔다.7년 전, 이곳에서 동생이 사라졌다.그리고 오늘, 한 통의 메시지가 그를 광장으로 다시 끌어냈다.“너의 동생, 아직 살아 있다. D-광장의 심장에서 널 기다린다.”제2장 – 검은 광장의 규칙D-광장의 규칙은 단 하나.“말보다 총이 빠른 자가 이긴다.”진우강은 광장의 깊..
2025. 5. 13.